서빈 30개월 :)_ PC글라스 앤 극세사수면조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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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에게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에 관한 것이다.

 

물론 아빠도 시력이 안 좋아 안경을 쓰고는 있지만

워낙 고도근시였던 날 닮아 눈이 약하지는 않을까 하는 게 늘 걱정.

'안경'이라는 게 정확히 뭔지도 모를 여섯 살 때부터 안경을 썼기에

우리 딸아이에게만큼은 절대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게 '시력저하'다.

 

그래서

가능하면 핸드폰을 쥐어주지 않으려하고,

가능하면 컴퓨터는 잘 모르게 하고,

가능하면 티비도 조금씩만 보여주려고 한다.

 

그것도 이사를 하기 전에는

거실 너비가 좁아서 티비를 보여주는 것도 망설여졌다.

 

해서 마련하게 된 탐탐 PC글라스.

티비나 컴퓨터, 핸드폰 화면에서 발광되는 청색광(블루라이트)를 줄여준단다.

 

뭐 요즘은 티비와 소파 간의 거리가 넉넉해서 늘 이 안경을 쓰고 보진 않지만,

간혹 흐린 날 티비를 볼 때나 아~주 가끔 내가 컴퓨터를 해야할 일이 있을 때

딸아이는 스스로 PC글라스를 찾아다 쓰고 본다.

 

우리 딸은 엄마 아빠 덕에 눈, 코, 입을 다 신경써야 하니

미안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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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 때 일주일 중 절반 이상 빈이는 수면조끼를 챙겨입는다.

빈이는 날 닮아서 자면서 이불을 다 차고 자니까.

 

그리고 사실 겨울이면 주말엔 낮까지도 내내 입고 있는 게

또 바로 요 수면조끼다.

 

이전까지 빈이가 가진 수면조끼는 대부분 면이었다.

면이 통기성도 좋고 피부에도 좋고 불편하지 않을거라 생각해서였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서 시윤이가 가진 극세사 조끼를 탐내기 시작했다 '-' ;;

보들보들 한 게 좋았는지, 그냥 시윤이 거니까 좋았는진 모르겠지만,

매번 저녁마다 시윤이 조끼를 빼앗아 빌려 입고 오는 일이 당연하게 되어버렸다.

 

이 주가 넘게 이런 행동이 계속 되었다. 미안. 민망. 당황.

결국 극세사 수면조끼를 검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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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란.

그래서 마련하게 된 빈이가 고른 수면조끼다.

 

조건 1. 분홍색

조건 2. 주머니 有

조건 3. 보들보들 극세사(게다가 이건 중국산 No, 국내 제작 :D)

 

본인은 만족스러워하는 듯 :)

시윤도 만족스러워하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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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넘게 입혀본 결과

 

장점.

1. 촉감이 정말 좋다. 보들보들.

2. 반팔 형태라 어깨까지 따뜻해 보인다.

3. 다른 수면조끼보다 도톰해서 이불을 다 차도 걱정없다.

    실내복이 도톰할 경우엔 아예 이불 안 덮어준다 :)

 

단점.

1. 가끔은 너무 도톰한지 땀을 흘리고 잔다.

2. 아래 밀림방지 단추가 없어서 자다보면 조끼가 위로 말려 올라간다.

 

 

그래도 대략 만족.

현명한 쇼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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