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9.17 서빈 16개월 :)_ 우산놀이.
  2. 2012.07.18 서빈 13개월 :)_ 유월의 마지막 문센.

서빈 16개월 :)_ 우산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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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부지런히 포스팅해서

시간을 따라잡아놨더니 다시 제자리다.

 

다시 보충수업이다 뭐다 해서 바빠지게 되었고

(사실 핑계일거다, 이것도)

 

기록에서 한 번 손을 떼기 시작하니

또 어떻게 손을 대야할 지 눈앞이 캄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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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괜찮다. 한 달 전의 일이어도

이렇게나마 아가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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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달 전의 일이다.

아직 노리야 수업을 들을 때였으니까.

 

이 날은 아가들에게 '비'라고 하는 것의 존재를 알려주는 게

수업의 목표(왠지 적합하지 않은 듯하지만 목표라면 목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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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빈이는 우산에 관심이 많았다.

 

비가 오는 날이면,

평소와는 다르게 짙은 색을 드러내는 풍경을 

호기심 있는 표정으로 하나하나 둘러보았고,

 

아기띠에 매달려서는 소리 하나 내지 않고

톡톡, 울리는 빗소리에 귀을 기울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가 직접 우산을 들어보겠다며 

그 작은 손을 펴서는 우산대를 움켜잡았다.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

 

그러니, 이 날 선생님이 건네 준 저 우산도 너무너무 좋아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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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에게 직접 비를 체험하게 해 줘도 좋았겠지만,

아기들에게 물을 뿌렸다가는 모든 엄마들이 질색할 게 틀림없으며

흥건해진 바닥을 닦고 치우는 일 또한 만만치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선생님은 저 꽃잎들을 흩뿌리는 것으로 비를 대신했다 :)

 

꽃잎은 색깔도 형형색색, 가지가지인 데다가,

가벼워서 던지면 나비처럼 사뿐히 내려앉는다.

 

아기들은 엄마들이 던지는 꽃잎들이

자신의 머리며 손, 발로 떨어지는 걸 보고

연신 환호성(괴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을 질렀다.

 

빈이도 그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앉아

선생님의 손짓 하나하나를 좇으며 좋아했다.

 

어린 아가들도 선생님의 관심을 아는 건지,

이날은 유난히도 선생님의 관심을 받으려고

꽤나 많이 애썼던 것 같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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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을 바닥에 떨어뜨릴 때 나는 소리나 발로 소면을 밟는 소리가

빗소리와 유사하다,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세 번째 활동을 했다.

 

와, 정말 아이디어 한 번 멋지다,는 생각에 내가 더 신이 났다.

어떻게 이런 걸 생각해냈을까. 소면에서 빗소리가 나다니!

 

이런 건 집에서는 절.대. 

하고 싶지 않은 활동이기에 더 신났을 지도 모르겠다.

(했다간 한 달 내내 어딘가에서 소면이 굴러 나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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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와 함께 손을 잡고 소면 위를 걸었다.

 

아가만 걷게 하고 싶었지만 (내가 걷고 싶었던 게 아니다)

깔끔쟁이 아가가 발에 뭐가 묻는다며 걷고 싶어하지 않아서

손을 잡고 함께 걸었다. 그것도 반경 50센티였지만.

 

발을 한 번 뗄 때마다 후두두둑, 후두두둑, 하는 소리가

꽤나 듣기 좋아서 나는 계속  "빈아, 들어봐, 들어봐" 했지만,

 

사실 수업 시간은 엄청나게 소란스럽기 때문에

아가가 정말 소면에서 빗소리를 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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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이가 수업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비눗방울과 노는 시간,

그리고 도장 받는 시간이다.

 

이 날도 아가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혼자 아장아장 선생님께 걸어가 도장을 받고

엄마에게 (다리는 걸었지만 마음은) 달려와

베시시, 웃으며 자랑스럽게 손을 내밀었다 :)

 

그리고 만나는 사람에게마다

손등을 내밀며 자랑했다.

 

이런 아가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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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빈 13개월 :)_ 유월의 마지막 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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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마지막주 문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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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첫 번째 활동은 블럭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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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놀이 좋아하는 빈아가는

우선 기쁨의 탄성으로

 

악, 소리를 한 번

 

지르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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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곧장 작업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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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고 또 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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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르,

 

무너뜨리기.

 

 

대체 왜 무너지는거냐는,

너의 이해 안되는 표정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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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 케이크도 만들어서

생일축하노래하기도 했어요.

요즘 했으면 빈이 신나서

신들린 듯 박수쳤겠지만,

요맘때만해도 그저 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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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활동은

그림엽서쓰기 였어요.

 

 

어머나

 

맙소사

 

이제 막 걷는 애들한테

쓰.기. 라니요.

 

 

사진 한 장 남길 수 없을 만큼 바쁘게

엄마들만 작업했습니다 ;ㅅ;

 

엄마들이 그리고 글 써야겠죠 ;ㅅ;

달리 무슨 방법이 있나요 ;ㅅ;

 

아가들이 한 건,

엽서에 스티커 붙이기.

 

그리고

빨간 우체통에 편지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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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가들보다

 

우월하게 머리크고,

우월하게 팔다리 길고,

 

우월하게 키 크고(는 모르겠고),

우월하게 한 덩치하는 빈 아가예요 :)

 

그래도 이 에미 눈엔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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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앞으로도 쑥쑥 크렴.

 

그런데 엄마랑 사진 한 장 찍자는데

어찌 이리 피할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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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자마자 머리를 다 풀어헤친 빈.

 

두상이며 이마가 딱 제 아빠입니다 :)

이마가 동글동글 동글동글.

 

엄마는 신기하다며 감탄을 합니다.

 

 

 

그런데 감탄하다말고

사진을 다시 보니

 

진이 다 뽀샵처리된 듯

이리 뽀얗게 나왔어요.

 

엇, 뭐지, 싶어 봤더니

렌즈에 빈이 손자국이 가득!!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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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나니 이렇게 선명! 또렷!!

 

 

크릉!

 

 

예쁘니까 봐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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